[휴지통]‘다혈질 택시기사’ 알고보니 취객 전문털이

  • 입력 2005년 1월 17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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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경찰서는 운전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화물차의 바퀴를 송곳으로 찔러 펑크 냈다가 술 취한 손님들의 지갑 등을 훔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개인택시 운전사 김모 씨(37)에 대해 17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김 씨는 16일 오전 6시경 서울 광진구 군자동 노상에서 전모 씨(39)가 운전하던 화물차가 자신의 운전을 방해하며 난폭운전을 한다는 이유로 200여m를 쫓아가 송곳으로 전 씨의 화물차 바퀴 6개를 모두 펑크 냈다고…▽…화물차 안에서 자다가 이상한 느낌에 밖으로 나온 전 씨는 도망치는 김 씨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는데, 조사 결과 김 씨의 택시 안에는 그동안 승객들에게서 훔친 휴대전화, 수표, 지갑들이 수두룩해 범행이 들통 났다고….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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