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금호생명 속공 ‘장대숲’ 뚫다…우리은행에 2점차 승리

  • 입력 2005년 1월 3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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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이 김지윤-샤론다 이니스 콤비의 속공 플레이를 앞세워 장신군단 우리은행을 격침시켰다.

금호생명은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 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김지윤(5개), 이니스(6개) 등 총 11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78-76으로 2점차 승리를 거뒀다. 금호생명은 2승1패로 단독 2위, 우리은행은 1승2패로 공동4위.

금호생명은 경기초반부터 김계령-이종애-홍현희가 버틴 우리은행 골밑을 의식해 골밑 공략보다는 외곽슛과 전광석화같은 속공에 승부를 걸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정미란과 김경희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킨 금호생명은 3쿼터까지 7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60-55로 앞서나갔다.

우리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에서 용병 포인트가드 켈리 밀러의 점프슛으로 경기종료 6분31초를 남기고 63-62로 역전에 성공한 것.

그러나 금호생명은 곧바로 이니스의 미들슛 2개와 정미란의 자유투, 김지윤의 점프슛을 묶어 70-67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경기종료 29초를 남기고부터 자유투를 6개나 얻어냈지만 이중 2개 밖에 넣지 못해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김지윤은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25득점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니스도 24득점에 양팀 최다인 12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1Q2Q3Q4Q합계
금호생명(2승1패)2511241878
우리은행(1승2패)2023122176

춘천=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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