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NFL한국계 워드 3년째 올스타 뽑혀

  • 입력 2004년 12월 23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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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흑진주’ 하인즈 워드(28·피츠버그 스틸러스)가 3년 연속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올스타에 선정됐다.

워드는 NFL이 23일 발표한 내셔널콘퍼런스(NFC)와 아메리칸콘퍼런스(AFC)의 프로볼(올스타전) 64명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워드는 AFC 와이드리시버 부문에 마빈 해리슨(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안드레 존슨(휴스턴 텍선스), 채드 존슨(신시내티 벵갈스)과 함께 뽑혔다.

2002시즌 프로볼 무대에 첫선을 보였던 워드는 이로써 3년 연속 리그를 대표하는 와이드리시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프로 7년차 베테랑인 워드는 주전 와이드리시버로 피츠버그의 연승행진(12연승)을 주도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 전 경기(14경기)에 출전해 75리시브, 5터치다운(1러싱 터치다운)을 기록 중. 모두 972야드를 리시브로 전진해 4년 연속 1000야드 이상 전진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워드는 NFL 한 시즌 역대 최다 터치다운 패스기록에 1개 모자라는 47개의 칼날 패스를 뿌리고 있는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지난 시즌 슈퍼볼 최우수선수 톰 브래디(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함께 AFC 공격을 주도할 전망.

프로볼은 슈퍼볼이 끝난 뒤 AFC와 NFC 올스타의 맞대결로 시즌을 마감하는 뒤풀이 무대. 워드는 지난 시즌 프로볼에선 매닝의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을 하기도 했다.

프로볼은 내년 2월 14일 하와이 호놀룰루 알로하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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