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장주현/장애인돕기 사칭 엉터리물건 팔아

  • 입력 2004년 12월 21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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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퇴근 후에 쉬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장애인 단체를 돕고 있다는 10대 후반의 학생이 복조리를 하나 사달라고 하기에 5000원을 주고 구입했다. 그런데 돌려보내고 자세히 보니 지푸라기 같은 것으로 만든 게 매우 거칠고 조악했다. 요즘 장애인 돕기 등을 사칭해 동정심을 불러일으켜 물건을 판매하는 조직이 많다는데 나 또한 이에 속은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로 인해 진짜 장애인 단체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장주현 공무원·서울 노원구 공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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