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38기 아마국수전 본선 오늘부터 이틀간 열려

  • 입력 2004년 12월 10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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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6회 세계아마선수권대회로 가는 티켓을 잡아라.’

제38기 아마국수전 본선이 11, 12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4, 5일 예선에선 81명의 아마 고수가 자웅을 겨룬 끝에 1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지난해 우승자 하성봉 7단, 준우승자 서중휘 7단, 3위 이호승 6단과 우승을 겨룬다.

아마국수전은 국내 최고 기전이라는 타이틀 외에도 세계대회 출전권을 받을 수 있어 아마기사들에겐 가장 중요한 대회다.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로 입단의 특전도 받는다. 이강욱 7단은 올해 세계대회에서 전승 우승해 입단했다.

이번 본선 16강에는 어느 때보다 막강한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다. 아마 랭킹 1∼4위인 하 7단, 김남훈 5단, 서 7단, 한문덕 5단이 모두 출전한다. 목석배에서 우승한 온승훈 6단(6위)을 비롯해 노장 조민수 7단(9위),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 이호승 6단(12위)도 참가한다.

대진운은 같은 조에 몰린 김 5단, 서 7단, 한 5단에 비해 하 7단이 비교적 좋은 편. 하 7단으로선 세계대회 진출의 꿈을 이룰 좋은 여건을 얻은 셈이다.

12일 오후 2시 결승전은 인터넷 바둑사이트 사이버오로(www.cyberoro.com)에서 생중계된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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