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한 日롯데 밸런타인감독 “승엽 내년엔 성공”

  • 입력 2004년 11월 4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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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내년에 분명히 올스타전에서 뛸 것입니다.”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보비 밸런타인 감독(54·사진)이 이승엽(28)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밝혔다.

4일 서울고 대강당에서 아마추어 지도자 대상 초청강연회를 한 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의 스윙은 어떤 선수보다도 훌륭하다.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내년 시즌엔 성공할 수 있다”며 일부에서 예상하는 국내 복귀설을 일축했다.

이승엽의 수비 포지션을 1루수에서 외야수로 전향시킨 이유에 대해선 “주전 1루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쿠우라가 외야수비가 안 되기 때문에 이승엽이 외야로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밸런타인 감독은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 진출 및 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김병현이 이승엽과 함께 우리 팀에서 뛰면 좋은 콤비가 되겠지만 김병현은 지금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다”라고 밝혔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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