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2004 ~2005 NBA판세는…피스턴스 우승멤버 건재

  • 입력 2004년 11월 3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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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미국프로농구(NBA) 2004∼2005시즌은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

지난 시즌 우승 주역들이 그대로 버티고 있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LA 레이커스, 휴스턴 로키츠,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이 도전하는 판세다.

디트로이트는 대형 스타는 없지만 특유의 거친 수비와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NBA 최고의 수비수 중의 하나로 꼽히는 벤 월러스를 비롯한 주전들의 호흡이 잘 맞는 것이 장점이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게리 페이튼의 초호화 멤버를 보유해 NBA의 ‘제국’으로 불렸다. 그러나 올 시즌 오닐이 마이애미로 이적한 데다 페이튼까지 보스턴 셀틱스로 떠나 위용을 상실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의 공격력이 여전한 데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오닐 대신 센터로 나선 크리스 미흠이 23득점하는 깜짝 활약을 펼쳐 기대를 높이고 있다.

휴스턴은 야오밍의 골밑과 맥그레이디의 외곽이 조합될 경우 우승까지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을 듣는다.

마이애미도 ‘공룡센터’ 오닐을 내세워 챔피언의 꿈을 꾸고 있다. 오닐의 골밑 파괴력은 다른 팀에 늘 위협의 대상이다. 오닐이 가드 드웨인 웨이드와 얼마나 호흡을 맞출지가 관건.

한편 샌안토니오엔 2002, 2003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파워 포워드 팀 던컨이 건재하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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