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현대, 두산에 연속 역전승

  • 입력 2004년 5월 27일 0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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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현대가 2위 기아와의 승차를 6승으로 벌렸다.

현대는 26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연속경기에서 9-6, 6-3으로 잇달아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선 5-6으로 추격한 8회 송지만이 극적인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2차전에선 3-3으로 동점인 7회 강귀태의 희생플라이가 결승점이 됐다.

현대 마무리 조용준은 2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4세이브를 기록해 이날 역시 세이브를 보탠 LG 진필중(12세이브)과의 차이를 2세이브로 벌렸다.

광주에선 기아가 롯데에 6-1로 승리했다. 심재학은 2회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날려 기아가 신기록 행진 중인 팀 연속경기 홈런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문학경기에선 전날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했던 한화가 6회 에이스 송진우를 불펜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친 끝에 SK에 7-4로 승리했다. 3-6으로 추격당한 6회 1사 후 등판한 송진우는 마무리로선 이례적으로 3과 3분의 2이닝을 던졌지만 1안타 무실점으로 산뜻하게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잠실에선 LG가 5-4로 재역전승, 10연패 후 7연승을 넘보던 삼성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7회 이종열의 역전타에 이은 마틴의 3루타가 쐐기 타점이 됐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전 창기자 jeon@donga.com

광주=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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