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최상용/지하철 사고땐 정확한 안내방송을

  • 입력 2004년 4월 26일 18시 45분


최근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화재 사고로 약속시간에 늦은 경험이 있다. 영등포구청역에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가기 위해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긴급한 구내 안내방송이 들렸다. 하지만 방송 상태가 좋지 않아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참을 수소문하고 나서야 ‘구의역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신속한 전파’가 최우선이다. 지하철 당국은 방송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전광판을 통해 내용을 전달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최상용 사회교육 강사·서울 강서구 화곡5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