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화재 사고로 약속시간에 늦은 경험이 있다. 영등포구청역에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가기 위해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긴급한 구내 안내방송이 들렸다. 하지만 방송 상태가 좋지 않아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참을 수소문하고 나서야 ‘구의역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신속한 전파’가 최우선이다. 지하철 당국은 방송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전광판을 통해 내용을 전달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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