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오리온스 "우리도 3위"

  • 입력 2004년 1월 16일 0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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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가 KTF를 시즌 팀 최다인 6연패에 빠뜨리며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오리온스는 15일 대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김병철(27득점)과 레이저(26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KTF를 99-80으로 크게 이겼다. 21승14패의 오리온스는 전자랜드, L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리온스가 골밑 강화를 위해 스펜서를 내보내고 영입한 맥클래리는 2년 만의 한국 복귀 무대에서 33분을 뛰며 20득점, 8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다. KBS스카이 박건연 해설위원은 “오리온스 김진 감독이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맥클래리 카드’를 꺼냈는데 일단 성공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리온스 김승현은 단 1점에 그쳤으나 10어시스트를 했다.

18일 부산에서 창단식을 앞두고 있는 KTF는 현주엽과 페리가 나란히 23점을 넣었지만 조직력이 떨어졌고 고비마다 18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11승24패로 모비스와 공동 8위.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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