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렌스탐 “남자들 한번 더 붙자”…PGA 스킨스게임 출전

입력 2003-11-25 18:00수정 2009-10-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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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남자 프로 못지 않은 장타와 아이언샷으로 팬들을 몰고 다니는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오른쪽). 그가 5월 PGA투어 콜로니얼대회에 이어 또 다시 남자들과 ‘성대결’을 선언했다. 사진은 5월 성대결 당시 연습라운딩 파트너였던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나란히 선 소렌스탐. 동아일보 자료사진
여자골프 세계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남자 프로들과 다시 한번 맞붙는다.

30일과 12월1일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트릴로지GC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스킨스게임에 출전해 성대결을 벌이는 것. 20년 역사의 이 대회에서 여자선수 출전은 이번이 처음.

스킨스게임 가운데 최고 역사에 상금 규모도 100만달러로 가장 큰 이 대회에는 통산 3회 우승한 ‘스킨스의 제왕’ 프레드 커플스, 지난해 챔피언 마크 오메라,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출전해 소렌스탐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여자선수로 58년 만에 출전했던 올해 5월 미국PGA투어 콜로니얼대회에서 컷에 걸린 소렌스탐은 “시즌이 끝나 내 배터리를 재충전해야할 시기지만 아직은 쉴 때가 아니다. 정말 중요한 대회다. 모든 홀에서 승부를 하므로 더 공격적으로 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소렌스탐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벌어진 타이거스킨스(총상금 18만달러)에 출전해 레티프 구센(남아공), 예스퍼 파네빅 (스웨덴), 싱가포르의 프로 골퍼 람차방과 겨뤄 2위에 오르며 대회 준비를 끝냈다. 이번 대회 코스는 보통 여자 대회 보다 800야드 정도 긴 7200야드여서 소렌스탐에게는 비거리의 열세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소렌스탐은 “파4, 파5홀에서 버디 잡기는 쉽지 않겠지만 파3홀에서 기회가 올 것이다. 정확한 샷으로 페어웨이에 공을 떨어뜨리는 게 내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상금은 1∼6번홀에서 홀당 2만5000달러, 7∼12번홀 5만달러, 13∼17번홀 7만달러, 마지막 18번홀에 20만달러가 걸려 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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