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문호섭/무너지는 환율 정부대책 마련을

  • 입력 2003년 10월 9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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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자 A1면 ‘환율 1150원 붕괴 35개월 만에 최저’ 기사를 보았다. 8일 달러당 원화 환율이 2년11개월 만에 1150원이 무너지면서 1149.9원까지 떨어졌다는 보도를 접했다. 특히 이날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10억달러를 사들이는 등 시장에 적극 개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를 막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가뜩이나 내수 경기가 엉망인 상황에서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출에 절대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위기가 오진 않을지 걱정스럽다. 정부는 일시적인 외환시장 개입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환율 대책을 마련해 경제대란을 막아야 한다.

문호섭 서울 노원구 중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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