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홍경석/‘불륜드라마’ 과감한 폐지를

  • 입력 2003년 9월 28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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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자 C5면 ‘KBS1 TV 체험 삶의 현장 내달 500회 맞아’를 읽고 흐뭇했다. 연예인과 유명인사들이 현장노동을 직접 체험하고 땀의 소중한 의미를 체득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왔다. 연예인과 유명인사들 역시 우리네 이웃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는 동질감이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유명인사들이 출연하고 받은 보수 1억여원은 우리사회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였기에 그 보람은 더욱 크다. 그런데 이처럼 건전하고 가슴 뭉클한 프로그램이 몇 안돼 유감스럽다.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판을 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방송사는 불륜과 가정파괴를 조장할 수 있는 저질 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하고 인간적이면서, 땀을 흘리면 누구라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제작 확충에 보다 관심을 갖기 바란다.

홍경석 대전 동구 성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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