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29위→39위…한국축구 FIFA랭킹 10계단 추락

  • 입력 2003년 9월 25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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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무려 10계단이나 떨어졌다.

FIFA가 25일 발표한 9월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포인트 610점으로 지난달 29위에서 39위로 수직 하강했다. 이는 전체 204개 회원국 중 13계단 하락한 이라크에 이어 2번째로 큰 하락 폭. 한국이 랭킹 30위권 밖으로 밀린 것은 2002한일월드컵 이전인 지난해 5월 40위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한국은 2002월드컵 직후인 지난해 7월 22위로 상승한 이후 올해 3월 19위까지 올랐지만 6월 24위, 7월 27위, 8월 29위로 매달 2, 3계단 떨어지는 하락세를 보여 왔다. 한국의 역대 최고 랭킹은 98년 12월의 17위. 한국의 랭킹 추락은 ‘쿠엘류호’ 출범 이후 평가전 성적이 좋지 못한 데다 6월 11일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 뒤로는 한 차례도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를 갖지 않았기 때문. 유럽과 남미 각국은 유로2004 예선과 월드컵 남미예선을 통해 자주 A매치를 치렀다.한편 일본은 1계단 떨어진 24위를 기록했고, 브라질이 1위를 지켰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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