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삼성생명 “적수가 없네”

  • 입력 2003년 7월 21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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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누구 손에…“내꺼야.” 금호생명 센터 마아시(가운데)가 삼성생명 센터 바우터스(왼쪽)와 포워드 변연하 사이에서 리바운드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
공은 누구 손에…
“내꺼야.” 금호생명 센터 마아시(가운데)가 삼성생명 센터 바우터스(왼쪽)와 포워드 변연하 사이에서 리바운드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
삼성생명이 금호생명을 꺾고 5전 전승을 달렸다.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은 금호생명에 89-71로 역전승했다. 삼성생명은 이로써 1라운드에서 우리은행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팀에 전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이날 금호생명 용병 옥사나(21득점)의 파이팅에 밀려 전반 한 때 30-40, 10점차로 뒤지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계속된 속공이 삼성생명에게 승리를 안겼다.

삼성생명은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51-52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은(16득점) 김계령 (15득점) 이미선(23득점)의 연속골로 59-54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는 삼성생명의 독무대. 삼성생명은 상대를 59점에 묶어놓고 변연하 박정은 김계령 바우터스의 연속골로 75점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금호생명은 주득점원인 옥사나 곽주영(19득점)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부진, 재역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강팀들을 상대로 줄곧 앞서다 후반에 무너지곤 한 금호생명의 신동찬 감독은 “교체선수가 없어 체력부담이 심한 것이 이유”라며 “지난 겨울리그보다는 나아지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21일 전적

삼성생명(5승) 89-71 금호생명(1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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