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박정원, '바람이 불어와 너를비우고 지나가듯' 중

  • 입력 2003년 7월 11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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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매듭짓지 마라

있는 그대로 마음 그대로

너는 한 가닥 바람으로 영원 속에서 머물 존재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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