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김도훈 또 2골 “친정팀 울렸다”

  • 입력 2003년 4월 30일 23시 29분


코멘트
성남 일화가 프로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성남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2003에서 김도훈이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전북 현대모터스를 3-0으로 물리치고 시즌 개막 후 7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지난 시즌부터 9연승을 기록, 지난달 울산 현대가 기록한 프로 최다연승인 9연승과 타이를 이루며 정규리그 3연속 우승을 향한 질주를 계속했다.

성남은 또 올 시즌 개막 후 7연승을 달려 98년 수원 삼성이 기록한 개막전 이후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 전북에서 성남으로 둥지를 옮긴 김도훈은 이날 전반 39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미드필드 왼쪽에서 잡아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왼발로 30m짜리 중거리 강슛을 터뜨려 포문을 열었다. 4분 뒤 샤샤의 쐐기골을 도운 김도훈은 후반 18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이기형이 밀어준 볼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넣어 ‘친정팀’을 울렸다. 26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2골을 잡아냈던 김도훈은 이날도 2골을 터뜨려 4경기 연속 골행진을 벌이며 시즌 7호골을 기록, 역시 이날 골을 추가한 부산 아이콘스 우르모브(5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선두를 지켰다.

부천 SK는 홈에서 윤원철이 자책골을 기록했으나 안승인이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려 신생 대구 FC와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6연패 끝에 힘겹게 1무를 올렸다.

포항은 후반 38분 터진 김상록의 결승골로 광주 상무를 2-1로 꺾고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서 벗어났다.

부산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국내에 복귀한 노정윤이 결승골을 잡아내 울산 현대를 3-2로 제압했다. 콜롬비아 용병 토미와 유고 용병 우르모브도 1골씩을 낚아 승리를 거들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부산 이장관의 심한 파울에 울산 유상철이 주먹을 휘둘러 둘 다 퇴장당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했다.

2, 3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창원 경기에선 대전 시티즌과 안양 LG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과 전남 드래곤즈도 1-1 무승부.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