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는 1914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서울 배화여고와 이화여전을 졸업했다. 1930년 등단한 뒤 단편소설 ‘함성’ ‘창백한 안개’ 등과 장편소설 ‘벽오동 심은 뜻은’ ‘민비’ 등 장단편 200여 편을 발표해 한국문단사의 다작 작가로 평가된다. 그는 큰 스케일과 유려한 문장으로 대하 역사소설, 신문연재 소설과 방송극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왕성한 문학활동을 했다. 조선일보 기자, 대구 매일신문 문화부장 및 논설위원도 지냈다.
유족으로는 박원형(朴元亨·체이스 맨하탄은행 부총재) 우형(宇亨·전 백텔사 고문) 관형(寬亨·재미 사업) 하연(河姸·시인) 신애(信愛·서예가) 영애(鈴愛·소설가) 등 3남 3녀와 사위 이창우(李昌雨·성균관대 명예교수) 김동훈(金東勳·전 서울시 교통실장) 김영희(金永熙·중앙일보 대기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8시. 02-3410-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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