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신태용 4억1000만원… K리그 ‘연봉킹’ 올라

  • 입력 2003년 2월 6일 18시 12분


코멘트
신태용(24·성남 일화·사진)이 프로축구 K리그 최고연봉선수가 됐다.

성남은 6일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신태용과 지난해 2억5000만원 보다 무려 1억6000만원이 인상된 4억1000만원에 2003년 연봉 계약을 했다. 전날까지 최고연봉선수는 지난달 16일 연봉 4억원을 받고 전북 현대모터스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김도훈(33).

그러나 64%의 인상폭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달리 출전수당을 별도로 받지 않아 신태용의 연봉은 거의 동결된 상태다. 신태용은 지난 시즌 연봉과 각종 수당을 합쳐 5억원 안팎을 벌었다. 따라서 실제 수령액은 지난해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새로 들어온 김도훈 보다 명목상 1000만원을 더 받게 됨으로써 팀의 대들보로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게된 것.

성남의 K리그 5회 우승의 주역인 신태용은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6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성남은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유고 특급’ 샤샤(31)에게도 신태용 수준의 대우를 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