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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7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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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PGA회원의 투표로 뽑는 최고의 영예인 ‘올해(2002년)의 선수상’을 다섯 번째 받게됐다.
우즈는 7일 미국PGA가 발표한 회원 투표 결과 4년연속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결정됐다. 풀타임으로 뛴 지난 6년 동안 5차례나 선정된 것.
우즈가 올해의 선수상을 놓친 해는 98년. 우즈는 그 해 ‘2년차 징크스’때문인지 단 1승에 그치며 상금랭킹 4위를 기록했었다.
우즈는 또 4년연속 상금 및 평균타수 랭킹 1위를 마크하며 아널드 파머상과 바이런 넬슨상까지 휩쓸었다.
지난달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우즈는 현재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며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우즈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서 “재활 트레이너와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고 있다. 재활훈련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술 부위가 회복돼 혼자 밖에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훈련용 자전거로 심전도 테스트도 자주 한다”며 “7월 중순에 열리는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에 대비하고 있다”고 농담도 띄우기도 했다.
팬들의 관심사인 투어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다시는 고통 속에서 경기하고 싶지않다. 기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의사의 OK 사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대회출전은 물론 연습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수술부위가 다시 악화되지 않을 경우 퍼팅연습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는 훈련프로그램을 짜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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