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백광준/여행사가 여행객 협박하다니

  • 입력 2003년 1월 2일 18시 13분


지난해 말 3박4일간 중국 베이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22명이 한 팀을 이뤄 모든 일정을 끝내기 하루 전, 현지 가이드가 “서울의 여행사측에서 일부 행사비용을 보내주지 않아 이후의 일정에 대한 행사는 치를 수 없다”며 1인당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 너무 황당해 “여행사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이니 돈을 낼 수 없다”고 항의했더니 가이드는 당장 호텔에서 나가라며 일행에게 고압적인 행동과 폭언을 행사했다. 하는 수 없이 일행은 돈을 갹출했고 저녁식사도 못한 채 버스 1대를 전세 내 공항으로 이동해 밤을 보낸 뒤 귀국했다. 서울의 Y여행사와 현지 여행사간의 문제를 여행객에게 전가하는 이런 행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은 철저히 감독해주길 바란다.

백광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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