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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30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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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는 안산시 본오동 시화쓰레기매립장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친환경적인 골프장 건설을 위해 안산시와 협의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우선 이용하도록 하고 자리가 나면 제한적으로 내국인들도 라운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현재 검토하고 있는 골프장 규모는 12홀이며 예산은 2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골프장 규모는 매립장 내에 있는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이 옮겨질 경우 18홀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조성비용은 민자유치 또는 지역개발기금 차용, 도비 지원, 은행권 차입 등 다양한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골프장은 안산시와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면 2004년경 착공해 2006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시화호 인근에 있는 시화쓰레기매립장은 전체 면적이 49만여㎡이고 89년부터 92년까지 쓰레기 매립이 진행됐으며 현재 시에서 복토 및 차수막 설치 공사 등을 벌이고 있다.
안산〓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