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양진용/경제손실 없도록 점진적 추진을

  • 입력 2002년 12월 12일 18시 45분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반대한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비용 및 현실성 문제와 수도권 공동화, 서울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제 붕괴 우려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충청권으로의 수도 이전은 수도권의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고 경제 위축으로 이어져 막대한 경제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서울이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으로 지나치게 비대해지면서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행정수도 이전처럼 중대한 사안은 부정적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민주당이 오랫동안 검토해온 정책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양한 논의와 연구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양진용 고려대 역사교육과 4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