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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1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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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규 시 문화관광국장은 21일 “CWKA사의 자본조달계획이 실현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며 “공영개발 또는 제3의 투자자 선정, 이 두 가지를 결합하는 방안 등 새로운 개발 방식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내년 3월경 인천시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용유·무의도 국제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되 부분적인 사업에 민자 유치를 결합하는 ‘제3섹터 개발방식’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용유·무의도 국제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1999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해 7월 CWKA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 산하 민간투자지원센터(피코·PICKO)가 최근 CWKA사에 대한 심의 결과 투자 부적격 판명을 내렸다. 또 인천시도 “투자 관련 서류에 진실성이 결여됐고 투자사의 존재 자체가 불분명하다”며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CWKA사는 용유도와 무의도에 미화 45억달러를 투자해 호텔 콘도미니엄 테마파크 등의 국제종합휴양지를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하기로 했었다.
CWKA사의 국내법인인 오시아나 엔터테인먼트그룹은 “미국 굴지의 금융회사가 투자 확약서를 제출했는데도 인천시가 납득할 만한 이유없이 계약을 파기한데 대해 국제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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