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승호/무선전화기 필요부품만 살 순 없나

  • 입력 2002년 10월 31일 18시 08분


최근 무선 전화기가 고장나 새 전화기를 사러 백화점에 갔다. 전화기 외에 어댑터와 전원 케이블은 상태가 양호해 본체만 사려고 했는데 판매원은 전체를 다 사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세트로 나온 상품이기 때문에 전화기만 판매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세트 상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지만 참으로 큰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댑터나 전원 케이블은 거의 모든 제품이 호환되는데 새 무선전화기 제품 일체를 다시 구입해야 하다니…. 필요한 부품만 살 수 있도록 판매 방법을 바꾸면 어떨까. 소비자는 가격 부담을 줄이고 재활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사는 원자재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최승호 전남 광양시 금호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