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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29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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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조찬강연에서 “중소형 규모 여신전문업체들의 입지가 더 어려워지고 있어 앞으로 1∼2년 뒤에는 카드사들이 몇 개 남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카드사들은 도난이나 분실된 카드의 사용에 따른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거나, 연체채권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방법을 동원해 이용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며 구체적인 소비자 불만사항까지 지적해 이 부분에 대해 금감원의 집중적인 감독이 있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카드사들이 내년 말까지로 돼 있는 현금서비스 한도축소 시한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시한을 연장하는 것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대형 투자은행의 출현과 방카슈랑스(은행과 보험사가 연계한 보험 업무) 도입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증권 및 보험권의 구조조정에 신호탄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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