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여교사 제니퍼 유, 美최우수교사賞 수상

  • 입력 2002년 10월 25일 18시 14분


한국계 1.5세 초등학교 여교사 제니퍼 유(한국명 유정은·33·사진)씨가 미국의 가장 우수한 교사들에게 수여되는 ‘밀켄 교육자상’을 수상했다고 LA타임스와 ABC 방송 등 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밀켄 교육자상은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 본부를 둔 밀켄재단이 미 전역의 각급 학교와 교육구가 추천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사해 상을 주기 때문에 ‘교사들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상금은 2만5000달러.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이민, UCLA 학부와 대학원에서 각각 심리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유씨는 올해로 교사경력 10년째다. 담당 학생들의 높은 학업 성취도 달성과 7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간질학생 여름캠프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유씨는 “힘든 이민생활에도 불구하고 자녀교육에 힘쓴 부모님들이 이 자리에 섰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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