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영권/철도예매 전산오류 이용자 탓?

  • 입력 2002년 10월 11일 18시 38분


자취를 하는 대학생이다. 주말마다 집에 다녀오기 위해 철도회원에 가입해 인터넷 예약을 애용해왔다. 그런데 얼마 전 위약 수수료 건수가 6개나 있어 명세를 살펴보았더니 예약하지도 않은 기차표 6장이 예약돼 있었다. 급히 문의를 하려 했으나 ‘이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는 메시지가 반복돼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이후 철도청에 전화상담을 했지만 “전산상에 분명히 예약한 기록이 남아 있어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아무리 예약기록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전산 오류로 인한 피해를 이용자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열차 예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인터넷 전산 업무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주었으면 한다.

임영권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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