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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16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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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배당을 액면가가 아닌 시가 기준으로 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배당을 한 번이라도 실시한 363개 기업의 주가를 조사한 결과 3년 연속 배당을 한 255개 기업의 주가가 평균 25.04% 올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8.59%였다.
또 2년 연속 배당한 기업(56개)의 주가상승률은 20.08%, 1년 배당한 기업(52개)의 주가상승률은 12.54%였다.
99∼2001년에 매년 배당을 실시한 종목 가운데 올 하반기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오뚜기 삼부토건 대림요업 대한화섬 등이다. 한섬(23.91%) 풀무원(23.65%) 한국가스공사(21.43%)의 주가상승률도 높았다.
그러나 3년 연속 배당한 기업 가운데 LG전자(51.88%) 삼익LMS(45.66%) 디피씨(37.87%) 한라건설(31.25%) 자화전자(27.86%) 한국화인케미칼(26.94%) 등은 주가가 많이 떨어져 투자할 때는 배당 외에 다른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주식의 중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선 시가배당제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미 제도적으로 도입돼 있는 시가배당제도를 기업이 많이 활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 3년연속 배당한 회사중 7월이후 주가상승률 상위사 | ||
| 회사 | 배당금 총액(억원) | 주가상승률(%) |
| 오뚜기 | 61.9 | 50.36 |
| 삼부토건 | 31.9 | 43.97 |
| 대림요업 | 16.6 | 41.95 |
| 대한화섬 | 30.0 | 38.22 |
| 태평양종합건설 | 27.3 | 37.16 |
| 디아이 | 66.9 | 35.37 |
| LG상사 | 646.1 | 32.16 |
| 건설화학 | 21.9 | 30.35 |
| 중앙건설 | 76.2 | 27.76 |
| 경동보일러 | 33.6 | 2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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