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8월 8일 18시 3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특히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급등했으나 실제 거래는 부진해 매매호가만 오르는 상황이다.
| ▼관련기사▼ |
| - 강남 주변 아파트도 '들먹' |
국민은행은 7월 중 전국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가 114.8로 6월보다 1.0%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5, 6월 상승률 0.4∼0.6%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최근의 집 값 이상급등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 |
특히 서울은 평균 2.0%나 올랐으며 강남지역 아파트는 2.8%, 연립주택은 2.3%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5월 강남 아파트는 0.4%, 연립은 1.5% 올랐고 6월에는 각각 0.9%,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7월 중 광역시와 중소도시는 각각 0.5% 상승에 그쳤다.
국민은행 고혜진 연구원은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은 너무 많이 올라 관망하고 팔려는 사람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가격을 올리거나 아예 매물을 거둬들이는 추세”라면서 “예전과는 달리 봄 가을이 아니라 방학을 이용한 이사수요가 많아 1∼3월, 7∼9월에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7월중 전국의 전세가격 종합지수는 144.9로 6월에 비해 0.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0.9%, 광역시 0.3% 등이 오르고 중소도시는 0.2% 하락했다.
서울 강남지역은 아파트 1.2%, 연립주택 1.7%, 단독주택 0.3% 등으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많이 올랐다. 강북지역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0.9%와 0.7% 각각 올랐으나 연립주택은 0.2% 떨어졌다.
고 연구원은 “전세가격은 물량 부족현상이 다소 완화됐으나 방학을 이용한 이사 등으로 수요가 증가해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