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애국지사 최성원옹 별세

  • 입력 2002년 8월 8일 18시 20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한 애국지사 최성원(崔聖源·사진)옹이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12년 4월 전남 곡성에서 출생한 고인은 29년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광주고보 4학년 재학생으로서 비밀결사 ‘독서회’ 조직요원으로 참가해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 광주와 대구형무소에서 1년8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고인은 82년 독립유공자 건국공로훈장 애족장을 수상했으며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주역들’이란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아들 희주(喜柱·캐나다 거주·사업), 충주(忠柱·주 벨기에 구주연합 대사관 공사)씨 등 2남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보훈병원, 발인은 9일 오전 11시. 02-478-3299

양기대기자 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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