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축구 국가대표팀이…˝

▽축구 국가대표팀이 꿈에도 그리던 월드컵 4강에 진출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마당에 같은 민족끼리 또다시 유혈사태를 빚어 안타까울 뿐이다(한-터키전 관람을 위해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최종철씨, 29일 북한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차분히 월드컵을 마무리짓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옳을 것이라며).연합

▽연평해전 이후 북한군은 명예회복을 노려왔다(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29일 북한군은 3년 전 연평해전 이후 비슷한 상황에 대한 전술적 준비를 해온 것 같다면서 그러나 최근 남북관계 동향을 비춰봤을 때 이 사건 자체를 북한 최고지도자의 의지로 보긴 어려울 것이라며).연합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대회 개최 성적은 ‘6 대 0’으로 한국이 훨씬 앞섰다(프랑스의 일간 리베라시옹, 28일 경기장, 운송, 조달, 월드컵열기, 체류비, 팀 감독, 중계방송 등 다방면에 걸쳐 두 개최국을 조직능력을 비교한 뒤 한국이 훨씬 앞섰다고 평가하며).연합

▽콜리나가 빨리 그 선물에 대해 잊어줬으면 좋겠다(29일 독일의 일간지 ‘디벨트’지, 독일축구연맹이 한일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은 이탈리아의 ‘민머리’ 심판 콜리나에게 90년대 말 심판들에게 선물을 돌리면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그에게 헤어드라이어를 선물한 적이 있다며).연합

▽결승전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우승한 것이나 다름없다(브라질 축구대표팀 스콜라리 감독, 29일 지역예선에서 탈락 위기를 극복하고 힘겹게 본선에 진출한 뒤 결승까지 올랐으니 결승전에서 패해도 브라질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면서 선수들을 짓누르고 있는 심리적 부담감을 없애 주기 위한 고도의 전략을 구사하며).연합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가 ‘두 대회 분의 돈이 들어가는 공동개최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 28일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에 FIFA가 지출한 돈은 98 프랑스대회의 두 배인 8억스위스프랑으로 가장 비용이 많이 든 대회로 기록됐다며).연합

▽‘대∼한민국’ 구호와 ‘짝짝짝 짝짝’ 박수는 태극기의 원리와 맥을 같이 한다(시인 김지하, 29일 한국관광공사에서 가진 강연회에서 ‘대∼한민국’ 박수와 구호는 ‘3박 플러스 2박’ 형식인데 이것은 양과 음이 합쳐진 태극의 원리이며 엇박자가 섞인 운율은 역동적 균형과 안정적 변화를 표현한 것이라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