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중소기업 인력난 하반기에도 안풀린다

  • 입력 2002년 6월 24일 17시 53분


중소제조업체가 겪고 있는 인력난이 매우 심각하며 이 같은 인력부족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중소제조업체 40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인력채용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의 평균 인력부족률은 10.7%로 나타났다.

인력부족률이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적정인원에서 현재 실제 근무인원을 뺀 수를 적정인원으로 나눈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인력이 많이 모자란다는 뜻.

분야별로는 생산직 11.5%, 사무직 8.0%로 사무직보다는 생산직의 인력난이 더 심각하다. 특히 종업원 20명 미만의 소기업 생산직 인력부족률은 19.3%로 작업환경과 근로조건이 열악한 소기업일수록 인력난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지방근무 기피(21.6%) △상대적 저임금(20.9%) △열악한 작업환경(13.1%) △중소기업에 대한 왜곡된 인식(12.7%) 등이 지적됐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임금보조 및 복리후생 지원(28.9%) △외국인연수생 지원확대(22.6%) △산업기능요원 배정확대(19.2%) 등의 지원시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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