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음악]스피어스 포브스지 선정 ‘100대 명사’ 1위

  • 입력 2002년 6월 21일 18시 39분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0)가 미국 격주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일 발표한 올해 100대 유명인사 중 1위에 올랐다. 올해로 네 번째인 100대 명사 선정은 연예인, 스포츠맨, 기타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한해 수입과 언론 보도 및 방송 출연, 웹사이트 검색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지난해 1위였던 영화배우 톰 크루즈는 올해는 순위에조차 들지 못했다. 이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상과학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출연했으나 출연료 지불이 늦어져 수입이 평가기간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의 전 부인 니콜 키드먼은 27위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스피어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스포츠맨으로서 최고 수입과 인기를 과시했으며 영화감독 스필버그, 팝스타 마돈나, 아일랜드 록그룹 U2가 뒤를 이었다. 팝그룹 엔 싱크, 여가수 머라이어 캐리, 토크쇼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영화배우 톰 행크스가 10위 안에 들었다.

정치인으로는 막대한 강연료 수입을 올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18위), 9·11테러 수습을 진두지휘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43위) 등이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랐다.

수입만 놓고 보면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이 2억달러(약 2420억원)를 벌어 랭킹 1위였다. 스피어스는 12개월 동안 3920만달러(약 474억원)를 벌어 수입랭킹에서는 25위였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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