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공정두/통신회사 상품선물 약속 감감

  • 입력 2002년 6월 12일 18시 53분


L통신회사에 가입한 지 4년만에 통신회사측으로부터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왔다. 또한 우수 고객에게 ‘바비큐 그릴’을 선물로 준다며 2주일 내에 상품이 도착할 거라고 상담원이 알려주었다. 상품을 받는다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2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다 되도록 상품은 고사하고 아무 연락도 없었다. 전화를 하니 상담원은 조금 더 기다려보라고만 답변할 뿐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다. 근래 어느 일간신문에서 K증권사의 대표이사가 자신과 약속한 기업, 고객, 동료 직원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 책임을 느끼고 스스로 사의를 표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도 있다.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기업 스스로가 앞장서서 신뢰를 생명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공정두 서울 마포구 염리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