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후 강력범죄 크게 줄었다…개막전보다 21% 감소

  • 입력 2002년 6월 11일 18시 36분


2002한일월드컵 대회 개막 이후 살인과 강도 절도 강도 폭력 등 주요 5대 범죄가 대폭 줄었으며 교통사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1일 월드컵 대회가 개막된 지난달 31일부터 10일간 전국의 범죄발생 건수는 모두 1만824건으로, 개막 전 같은 기간 1만3939건에 비해 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살인이 66.7%(36건→12건) 감소했고 강도 21%(157건→124건), 절도 34.4%(5542건→3633건), 강간 35.2%(199건→129건), 폭력 13.5%(8005건→6926건)가 각각 줄었다.

또 교통사고도 개막 전 10일간 6096건이 발생했으나 개막 후에는 5745건으로 5.8%가 감소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22.1%(208명→162명)가 줄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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