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감정만으로 연장운행을…˝

  • 입력 2002년 6월 6일 23시 03분


▽감정만으로 연장운행을 하기는 어렵다(차동득 서울시 교통관리실장, 6일 한국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첫승을 거둔 4일 자정을 넘어서 계속된 축하 분위기 속에서도 지하철 연장운행이 없었던 데 대한 항의에 대해 앞으로도 우리팀 경기일에 지하철 연장운행은 없다며).

▽지방자치는 정당자치가 아닌 주민자치다(임원식 무소속 경기 연천군수 후보, 6일 합동연설회에서 정당이 지방자치에 부당하게 간섭하면 자치행정의 능률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며).

▽대통령보다 배우가 낫다(미국 영화배우 윌 스미스, 6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10년 뒤 미국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해 화제를 낳았던 사실에 대한 질문을 받자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시절 며칠 동안 함께 생활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마음을 고쳐먹었다며).

▽유권자들이 무소속 후보들도 민주당 후보로 생각하는 것이 안타깝다(김태식 민주당 전북도지부장, 6일 도내 격전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나 유권자들이 민주당에서 탈당 또는 경선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들도 민주당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며).

▽결근보다는 회사에서 월드컵을 봐라(세계적인 회계컨설팅업체인 액센추어 관계자, 5일 세계 각지에 현지 법인이나 지사를 갖고 있는 액센추어는 직원들이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결근하는 것보다 회사에서 축구 경기를 보게 하는 것이 생산성 면에서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르노삼성자동차 직원들은 회사 차원에서 프랑스팀 단체 응원계획은 없다(르노삼성차 관계자, 6일 부산지역 유일한 프랑스계 기업이지만 프랑스 기업이 아닌 토착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우루과이 대표팀의 경기를 단체 관람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요즘 어린이들은 내가 군대에 있을 때 멨던 군 배낭보다 더 큰 가방을 메고 다닌다(피터 반스 미국 뉴저지주 시민, 6일 미국에서 학내 총기사고가 빈발하면서 총기를 숨길 수 있는 사물함을 폐쇄함에 따라 학생들의 가방이 너무 무거워졌다며 학생들의 배낭무게를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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