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주가/상한가]서갑양 박사

  • 입력 2002년 5월 24일 18시 16분


남들이 한두 편 써내기도 어려운 논문을 무려 24편 이나 써냈다면? 타고난 수재 아니면 지독한 노력파,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국제적으로 학술논문의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로 공인된 국제과학 인용색인(SCI)에 석·박사과정 6년 동안 24편의 논문을 게재한 서울대 응용화학부 서갑양 박사. 서박사는 서울대 교수 1인당 SCI 게재 평균논문 숫자보다도 훨씬 많은 연평균 4편의 논문을 게재해 응용화학 분야에서 차세대 선두주자로 떠올랐다고. 너도나도 ‘이공계는 싫다’고 도망치는 마당에 독보적인 업적으로 한국 과학자의 우수성을 보여준 걸 보면 우리 과학계에서 송덕비라도 하나 세워줘야 할 듯.

성기영 기자 sky336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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