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인재/표지판도 없이 도로공사 하다니

  • 입력 2002년 5월 16일 18시 37분


며칠 전 오후 8시경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서울 강남의 약속장소에 가기 위해 영동대교를 건너는데 약 50m 전방에서 도로보수공사가 시행 중이었다. 그런데 도로공사 중임을 알리는 경광등이나 표지판 하나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고 교통정리하는 사람도 보이지 않아 공사현장 약 2, 3m 앞에서야 차를 급정거해 등골이 오싹했다. 운전경력 30여년의 모범운전자인 나 같은 사람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정신이 나갈 정도인데 만일 운전경험이 미숙한 초보운전자들이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얼마나 위험했을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보수공사 주관 해당 구청에서는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안전에 신경을 써서 도로보수공사 중임을 알리는 경광등이나 교통정리요원을 꼭 배치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박인재 서울 강북구 미아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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