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여성 시민단체 등의…˝

  • 입력 2002년 4월 29일 18시 32분


▽여성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고려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장태연 MBC 예능국장, 29일 선발대회의 독점 생중계 계약이 지난해로 만료되고 계약 연장을 포기함에 따라 미스코리아 지상파 방송 생중계가 30년 만에 사라졌다며).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북한 내 투자로는 남북한 나아가 러시아, 유럽과 연결되는 시베리아횡단철도 건설이다(미국 뉴욕타임스, 28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 국가로 지목한 이후 남북한 사이에 인도적 경제적 협력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널리 알려진 마늘도 많이 먹으면 대장염과 피부염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영국 옥스퍼드 브룩스대학의 영양학 교수 제야 헨리, 28일 마늘에 함유돼 있는 다량의 황산이 장내의 자연 섬유소를 파괴함으로써 이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월드컵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할 것이다(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류, 29일 교도통신에 기고한 글에서 월드컵에서 드라마가 탄생하길 ‘기대’하지 말고 자신이 그런 드라마에 참가하기 위해 의식을 ‘집중하고 참여’하는 것이 월드컵을 즐기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배를 타고 가도 한쪽에서 노를 저으면 배가 빨리 가지 못하고 제자리만 돌게 된다(이부영 한나라당 경선 후보, 29일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극우보수나 영남이라는 한쪽 날만 가지고는 ‘정권교체’라는 가위질을 할 수 없다며).

▽내가 남을 대접해야 남도 나를 대접하는 법으로, 내가 남을 대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대접하겠는가(한화갑 민주당 대표, 29일 노무현-한화갑 체제 출범에 대한 야당의 신랄한 비판에 대해 97년 대선 때만 해도 상대당 후보가 결정되면 아무런 꼬리를 붙이지 않고 축하했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논평을 냈다며).

▽영국의 개 고양이 토끼 새 등 애완동물들은 앞으로 최소한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권리장전’을 갖게 된다(영국의 더 타임스, 29일 현재 동물 소유주가 동물에게 적절한 식품과 물 공간 등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기소돼 처벌받게 되는 내용으로 마련 중인 법안은 지난 한 세기 동안 가장 획기적인 애완동물 복지법이라면서).

▽작년까지만 해도 가능한 한 ‘벤처’라는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회사 이름에다 ‘테크’ ‘정보통신’ ‘시스템’ 등을 넣었던 현상과 달리 올해 기업들은 코스닥 소속부를 ‘벤처’에서 ‘일반’으로 옮기고 있다(코스닥의 한 관계자, 29일 벤처기업들이 각종 비리와 주가조작에 연루되고 수익구조도 뚜렷하지 않아 기존의 성장성 혁신성은 약해지고 부정적 이미지만 강해졌기 때문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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