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4월 19일 18시 1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감독 뤽 베송. 주연 브루스 윌리스, 밀라 요요비치, 게리 올드만. 1997년작.
프랑스 차세대 간판 감독 뤽 베송의 할리우드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린 SF 블록버스터. 지구를 괴멸시킬 외계 생명체를 저지하기 위해 다섯 가지 원소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프랑스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의 파격 의상으로 상징되는 미래 지향적 코드가 메시아의 출현을 기다리는 보편적인 기독교적인 세계관에 결합됐다.
2300년대 어느날 지구에 거대한 괴행성이 출현하고 지구 방위군은 비상 사태에 돌입한다. 신학자인 코넬리우스는 이 괴행성은 외계 행성의 공격이 아니라 300여년전 다른 외계 생명체의 예언대로 악마의 공격이란 사실을 밝혀낸다. 지구 방위군은 이들을 물리치려면 물 불 바람 흙을 상징하는 돌과 절대 인간이자 예언자의 후손인 리루(요요비치)가 결합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전직 연방요원 출신 택시 기사인 코벤 달리스(윌리스)로 하여금 악을 물리치게 한다. 원제 ‘The Fifth Element’. ★★★☆
이승헌기자 ddr@donga.com
◈아스테릭스〈KBS1 밤11·20〉
감독 클라우데 지디. 주연 크리스티앙 클라비에, 제라드 드 파르디유. 1999년작.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어드벤처 영화. 시저의 로마군이 전 유럽을 휩쓸 때, 갈리아 마을의 아스테릭스(클라비에)와 그의 단짝인 오벨릭스(파르디유)가 이들을 막아낸다는 이야기. 이들이 마술 물약을 둘러싸고 로마군과 한바탕 싸움이 주된 줄거리다. 지금의 프랑스 영토인 갈리아 지방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데 그치는 등 프랑스색이 지나쳐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원제 ‘Asterix’. ★★☆
◈이유없는 반항〈EBS 오후2·00〉
감독 니콜라스 레이. 주연 제임스 딘. 나탈리 우드. 1955년작. 제임스 딘을 청춘의 우상으로 만든 영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년 짐 스타크(딘)는 이사온 첫 날 술을 마시고 잡혀간 경찰서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주디(우드)와 플라토를 만난다. 짐이 주디에게 접근하자 이미 주디와 사귀고 있던 버즈는 짐에게 시비를 걸며 절벽에서 ‘치킨 게임’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경주를 하자고 제안한다. 원제 ‘Rebel without a Cau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