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서수원∼평택 연결 고속도 民資투입 내년 하반기 착공

  • 입력 2002년 4월 7일 18시 12분


서수원∼오산∼평택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7일 “이 사업이 최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제3자 제안 공고를 내고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건교부는 오는 7월까지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하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자를 지정, 하반기에는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공은 2007년 9월로 예정됐다.

이 사업은 두산중공업 금호산업 대림산업 동부건설 한화건설 등이 공동 출자한 ‘경기고속도로(가칭)’가 제안해 추진되는 것으로 경기 화성시 봉담읍과 동탄면을 연결하는 동서축(18.1㎞) 도로와 평택시 오성면과 오산시 양산동을 잇는 남북축(21.4㎞) 도로를 각각 건설하게 된다. 사업비는 8189억원.

건교부는 이 도로가 건설되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상시 정체 구간인 서울∼평택 구간의 대체 도로로 활용할 수 있어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 불편을 크게 줄이고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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