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태하/‘붉은 악마’보다 ‘동자’적절

  • 입력 2002년 3월 29일 18시 29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응원단인 ‘붉은 악마’의 이름을 개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문화관광부, 축구협회, ‘붉은 악마’ 사무실에 전달했으나 마이동풍이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 축구대회 4강 진출 당시 외국 언론들이 비아냥거리면서 사용한 용어를 다듬지 않고 명칭으로 사용한 것은 우리의 민족정기와 문화정서에 역행하는 처사다. 우리나라 7800만 동포가 모두 하나되어 응원을 했다면 동족 모두가 악마란 말인가. 이런 상서롭지 못한 명칭 이 ‘악의 축’이라는 표현이 나오게 된 빌미를 만들어준 것은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이제 ‘붉은 악마’라는 이름을 ‘붉은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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