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주가/상한가]김진 농구감독

  • 입력 2002년 3월 8일 11시 10분


‘꼴찌에서 우승으로.’

시즌 32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수렁에서 허우적거리던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스를 올해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명조련사는 김진 감독이었다. 팀의 연패 기록이 TV 다큐멘터리로 방영될 정도로 승리의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던 지난해 동양팀의 가장 큰 문제는 짙은 패배의식. 김감독은 침체된 선수들을 자신감으로 무장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 전희철, 김병철의 스타급 대어와 드래프트를 통해 뽑은 신예 김승현을 묶어 찰떡궁합을 이뤄낸 것도 김감독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일.

성기영 기자 sky32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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