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미분양아파트 한달새 8% 감소

  • 입력 2002년 3월 1일 17시 50분


주택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국 미분양주택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 가구수는 2만8938가구로 한 달 전인 지난해 말 3만1512가구에 비해 2574가구(8.2%)가 감소했다.

특히 전국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서울과 인천 등지의 미분양주택이 크게 줄었다. 인천은 지난해 말 329가구에서 올 1월말에는 51가구로, 서울은 1771가구에서 820가구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충북 울산 대전 등에서는 미분양가구가 늘어 지방 주택경기가 여전히 부진함을 보여줬다.

규모별로는 60㎡(18평) 초과∼85㎡(25.7평) 이하가 전체 미분양주택 중 1만1655가구(40.3%)를 차지했으며 85㎡ 초과가 1만164가구(35.1%), 60㎡ 이하가 7119가구(24.6%)였다. 연도별로 보면 미분양주택은 95년 15만2213가구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96년 10만9637가구, 97년 8만8867가구, 98년 10만2701가구, 99년 7만872가구, 2000년 5만8550가구, 지난해 3만1512가구 등 98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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