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병일/서울 광장시장 횡단보도 설치를

  • 입력 2002년 2월 24일 17시 48분


100년의 전통을 가진 서울의 광장시장은 하루 유동인구가 3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시장이다. 그런데 이 광장시장과 연계한 종로 청계로 배오갯길 대학로 등 동서남북 어디를 보아도 지하도와 육교뿐이고 횡단보도는 하나도 없어 그야말로 ‘도심 속의 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장애인이나 노약자, 무거운 원단과 침구 농산물 등을 들고 경사 35도가 넘는 지하도와 육교를 걸어야 하는 상인과 소비자들은 재래시장인 광장시장을 외면할 수밖에 없다. 요즘 광장시장 상인들은 경기 불황에 매상은 한없이 줄어들어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서울시 교통정책 당국자는 하루빨리 광장시장에 횡단보도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강병일 서울 종로구 창신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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