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댈러스-덴버 '빅딜' 성사

  • 입력 2002년 2월 22일 13시 51분


NBA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22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 덴버 너게츠가 ‘빅딜’을 성사시켰다.

댈러스는 덴버의 핵심멤버인 포인트가드 닉 반 엑슬과 센터 래프 라프렌츠외에 백업멤버인 에이브린 존슨과 타리크 압둘 와하드를 받아들였다.

대신 포워드 주완 하워드와 포인트 가드 팀 하더웨이 외에 도넬 하비와 현금 및 내년도 1라운드 픽을 덴버에 넘겼다.

댈러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전력을 강화, 플레이오프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할 기반을 마련했다.

득점력을 갖춘 엑슬은 물론 다재다능한 ‘빅맨’ 라프렌츠가 인사이드 파워를 크게 향상시켜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장신의 백인중엔 보기드물게 빼어난 운동 능력과 외곽슛 능력까지 갖춘 라프렌츠는 숀 브래들리를 제치고 주전 센터로 뛸 전망.

반면 덴버는 이기적인 엑슬대신 ‘백전노장’ 하더웨이를 얻어 흐트러진 팀 워크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만 그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걱정거리. 또 비싼 몸값(연봉 1800만달러)을 제대로 못해낸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하워드의 포지션이 안토니오 맥다시이스와 겹쳐 그의 활용방안을 놓고도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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