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장지·발산지구 34만평 택지개발

  • 입력 2002년 2월 14일 12시 35분


서울시는 주택난 해소를 위해 송파구 장지동 일대 및 강서구 내·외발산동 일대 등 2개 지역 34만4400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올해말까지 지정할 계획이다.

장지지구(16만7000평)에는 공공임대(4200가구) 및 일반분양(2800가구) 아파트 7000가구분이 들어설 예정이다.

17만6000평 규모인 발산지구 역시 공공임대(4000가구) 및 일반분양(3900가구) 등 아파트 790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중에 주민공람 등 절차를 거쳐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2004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8년까지 총 1만4900가구분의 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검토결과 이들 지역은 서울에 남아있는 미개발지 중 주택건설 예정지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장지동은 지하철 8호선 및 구리∼판교간 고속도로 등과의 연계로 교통이 편리하고, 발산동 역시 지하철 5호선, 공항로, 남부순환로와 연결돼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서울시에서 서울의 택지난을 고려, 후세를 위해 남겨놓은 유보지 로 2011년까지 개발을 묶어놓은 곳이어서 개발에 따른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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