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유성재/'어린이 유혹' 학원상술 근절을

  • 입력 2001년 12월 23일 17시 57분


초등학교 5학년생인 동생이 있다. 어느 날 학원에서 전화가 걸려와 학원 선생님이 내 동생을 테스트해 보니까 수준이 아주 낮았다며 자신의 학원에서 바로잡아 주겠다는 것이었다. 내 동생은 어떻게 했기에 그런 소리까지 듣느냐고 부모님과 나에게 혼이 났다. 그러나 내 동생 말로는 학원에 가보긴 했지만 테스트 따위는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나도 초등학생 때는 무슨 물건을 준다고 해 전화번호를 그냥 가르쳐 준 적이 많았다.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을 향해 감언이설과 작은 물건들로 유혹해 전화번호를 알아낸 후 집에 거짓말까지 하면서 아이를 학원에 다니게 하려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

유성재(인천 계양구 계산2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