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2월 18일 19시 3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968년부터 시작된 호남선 복선화 공사는 78년 서대전에서 전북 익산간 87.9㎞가 개통된데 이어 88년 익산∼송정리간 97.8㎞이 완공됐고 이번에 송정리∼임성리 구간이 개통돼 호남선 철도 총 256.3㎞ 구간 중 임성리∼목포간 7.4㎞를 제외한 모든 구간이 복선화됐다.
호남선 복선화 마지막 구간인 임성∼목포간은 99년 착공돼 2003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완공된 송정리∼임성리 구간에는 건널목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평면 건널목 56개소가 입체적으로 설치됐다. 또 구간 개통으로 수송시간이 20분 정도 단축됐고 수송능력도 하루 36회에서 76회로 늘어나 서해안 및 서남권 개발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철도청은 이날 무안군 일로역 광장에서 대전∼목포간 호남선 전철화 사업 착공식을 갖고 2003년 말까지 전철화 사업을 완료해 서울에서 목포까지의 운행 시간을 현재 4시간40분에서 2시간50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